짐싸는 오바마 가족... "19일 뒤면 이사가요"

[해외리포트] 새 대통령 기다리는 미국 수도의 풍경

등록 2009.01.02 14:07수정 2009.01.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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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바 대통령 당선자의 홈페이지 대문은 취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오마바 대통령 당선자의 홈페이지 대문은 취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오바마 공식 홈페이지
오마바 대통령 당선자의 홈페이지 대문은 취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 오바마 공식 홈페이지
 

D-19.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의 공식 홈페이지 대문은 새해 첫날인 1월 1일이 취임 19일 전이라고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1월 20일에 벌어질 새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언론에서는 연일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새해 첫날, ABC-TV 뉴스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오바마 가족은 워싱턴으로 이사하기 위해 짐을 싸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바마 가족의 이사가 과거 대통령 당선자들보다 빠른 까닭은 말리아·사샤 두 딸이 다니게 될 시드웰 프렌즈 사립학교가 5일에 개학을 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가족은 이번 주말, 입주를 앞두고 우선 백악관 건너편의 고급 호텔인 '헤이 애덤스'에 묵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15일 이후부터는 백악관 앞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에 거처하게 되고.

 

오바마의 이번 주말 워싱턴 입성을 두고, 언론에서는 "새해 벽두의 권력 이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워싱턴은 요즘 며칠 안 남은 새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매우 분주한 모습이다. 취임식 당일 수백만의 군중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요즘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미리 워싱턴을 구경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30일, 워싱턴의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사진으로 보는 워싱턴의 사람과 풍경이다.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이 한가롭게 내셔널몰 공원을 거닐고 있다. 이곳은 1963년, 흑인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Jr. 목사가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는 연설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이 한가롭게 내셔널몰 공원을 거닐고 있다. 이곳은 1963년, 흑인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Jr. 목사가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는 연설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한나영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이 한가롭게 내셔널몰 공원을 거닐고 있다. 이곳은 1963년, 흑인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Jr. 목사가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는 연설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 한나영

 

 지하철 표에는 벌써 오바마 사진이 들어가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제 44대 대통령'
지하철 표에는 벌써 오바마 사진이 들어가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제 44대 대통령'한나영
지하철 표에는 벌써 오바마 사진이 들어가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제 44대 대통령' ⓒ 한나영
 
 내셔널 몰 광장 앞 '스미소니언 캐슬'. 캐슬 1층에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안내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파는 케네디 대통령 화보집. 미셸 오바마는 흔히 젊은 재클린 케네디에 비유되기도 한다.
내셔널 몰 광장 앞 '스미소니언 캐슬'. 캐슬 1층에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안내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파는 케네디 대통령 화보집. 미셸 오바마는 흔히 젊은 재클린 케네디에 비유되기도 한다. 한나영
내셔널 몰 광장 앞 '스미소니언 캐슬'. 캐슬 1층에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안내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파는 케네디 대통령 화보집. 미셸 오바마는 흔히 젊은 재클린 케네디에 비유되기도 한다. ⓒ 한나영
 

 평일인데도 워싱턴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평일인데도 워싱턴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한나영
평일인데도 워싱턴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 한나영
 
오바마가 들어가면 돈이 보인다
 

 길에서 파는 오바마 배지. 종류도 다양하다.
길에서 파는 오바마 배지. 종류도 다양하다. 한나영
길에서 파는 오바마 배지. 종류도 다양하다. ⓒ 한나영
 
 제 44대 대통령이 될 오바마가 다른 43명의 전임 대통령 얼굴과 함께 배지에 크게 박혀 있다.
제 44대 대통령이 될 오바마가 다른 43명의 전임 대통령 얼굴과 함께 배지에 크게 박혀 있다. 한나영
제 44대 대통령이 될 오바마가 다른 43명의 전임 대통령 얼굴과 함께 배지에 크게 박혀 있다. ⓒ 한나영
 

 오바마가 들어가면 돈이 보인다. 오바마 티셔츠. 오바마 후드티. 오바마 달력. 오바마 모자, 오바마 장갑 등.
오바마가 들어가면 돈이 보인다. 오바마 티셔츠. 오바마 후드티. 오바마 달력. 오바마 모자, 오바마 장갑 등.한나영
오바마가 들어가면 돈이 보인다. 오바마 티셔츠. 오바마 후드티. 오바마 달력. 오바마 모자, 오바마 장갑 등. ⓒ 한나영
 

 3장에 10불인 티셔츠에도 오바마 가족 사진이 들어가 있다. 티셔츠에 박힌 미셸 오바마의 섹시한(?) 자태.
3장에 10불인 티셔츠에도 오바마 가족 사진이 들어가 있다. 티셔츠에 박힌 미셸 오바마의 섹시한(?) 자태.한나영
3장에 10불인 티셔츠에도 오바마 가족 사진이 들어가 있다. 티셔츠에 박힌 미셸 오바마의 섹시한(?) 자태. ⓒ 한나영
 

 워싱턴 시내 어디를 가도 오바마 상품이 보인다.
워싱턴 시내 어디를 가도 오바마 상품이 보인다. 한나영
워싱턴 시내 어디를 가도 오바마 상품이 보인다. ⓒ 한나영

 
오바마가 해결해야 할 과제
 
 추운 겨울 저녁,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이 잔디밭에 누워 있다. 듀폰 서클 지하철역 근처.
추운 겨울 저녁,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이 잔디밭에 누워 있다. 듀폰 서클 지하철역 근처. 한나영
추운 겨울 저녁,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이 잔디밭에 누워 있다. 듀폰 서클 지하철역 근처. ⓒ 한나영

 
 쇼핑카트에 살림살이를 실은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듀폰 서클 지하철역 근처.
쇼핑카트에 살림살이를 실은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듀폰 서클 지하철역 근처. 한나영
쇼핑카트에 살림살이를 실은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듀폰 서클 지하철역 근처. ⓒ 한나영
 

 SEIU(국제 서비스노조 연맹) 워싱턴 지부 앞에는 연맹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오바마 사진이 크게 붙어 있다.
SEIU(국제 서비스노조 연맹) 워싱턴 지부 앞에는 연맹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오바마 사진이 크게 붙어 있다. 한나영
SEIU(국제 서비스노조 연맹) 워싱턴 지부 앞에는 연맹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오바마 사진이 크게 붙어 있다. ⓒ 한나영

2009.01.02 14:07ⓒ 2009 OhmyNews
#워싱턴 DC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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