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재선(대전 서구을)의원.
오마이뉴스 장재완
자유선진당 이재선(대전 서구을)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천동(三川洞) 7795세대 2만5000여 명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계속해서 민원이 제기됐던 동명개정이 지난 14일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천동은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세 개의 천이 합쳐지는 곳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1993년 둔산지구 개발로 둔산동이 분리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후 지역주민들은 신도심을 의미하는 '둔산개발지구' 내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둔산동'이 아닌 '삼천동'이라는 옛 지명을 그대로 사용,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동명개정' 민원을 제기해 왔다.
특히, 이 같은 민원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각 당 출마 후보들의 공통 공약사항으로 채택될 만큼 지역여론이 뜨거웠으며,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재선 의원도 주요 공약으로 채택, 민원해결을 위한 노력에 앞장 서 왔다.
지난 해 11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12월에는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하여 삼천동 주민 93.7%의 참여에 97.7%의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여론을 뒤 엎은 이 의원은 주민 동의서를 정부에 제출해 최종 승인을 얻어내게 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삼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풀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총선과정에서 내걸었던 공약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국회의원으로서 보람 있게 생각한다, 가기산 서구청장을 비롯한 서구의회 의원,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동은 앞으로 조례개정을 마친 뒤 서구의회 승인을 받으면 둔산동으로 동명이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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