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서장 한달우)가 투병중인 새터민 손 모씨(68세)와 외손자 이 모씨(22세)를 15년 만에 상봉토록 도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손 할머니는 지난 1998년 7월 탈북하여 중국에서 10년을 거주하다 지난 해 4월 18일 홀로 우리나라에 입국해 생활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9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재 법동 중앙병원에 입원중이다.
그러던 중 손 할머니가 자신의 외손자가 한국에 입국하였다는 소문을 듣고 담당경찰관에게 외손자를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둔산경찰서는 국정원 및 하나원(시흥 분원) 등을 수소문해 손 할머니의 외손자가 남한에 입국, 하나원(시흥 분원) 교육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결국, 둔산경찰서의 노력으로 손 할머니는 13일 오후 병원에서 꿈에도 그리던 손자 이 씨를 15년 만에 만나게 되는 감격을 누렸다.
2009.02.13 18:07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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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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