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6보병사단(사단장 이용석 사단장)은 2. 18(수) 차량 무사고 4500일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윤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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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6보병사단(사단장 이용석 사단장)은 2. 18(수) 차량 무사고 4500일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단 수송중대는 이날 행사를 통해 유공자 표창수여식과 함께 선배전우들의 노고를 되새기며 무사고 전통을 계승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부대의 이번 무사고 기록은 1996년 10월 18일 이후 현재까지 12년 120일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수립된 대기록으로, 거리로 환산하면 1200만km로 지구 둘레를 300여 회 돌 수 있고 서울↔부산을 24,000여 회 이상 왕복한 것과 같은 거리다.
특히 이번 기록 달성은 사단이 강원도의 절반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운행간 왕복거리가 3~6시간의 장거리 운행이 대부분으로 운전병의 피로도가 크게 가중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무사고 4500일 기록 달성은 주목할 만하다.
36사단 수송중대는 이러한 장애요소를 극복하고 안전운전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왔다. 수송중대는 먼저 ‘전입/미흡 운전교육’이라는 교육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용해왔는데, 교육프로그램은 총 3개월 동안 2개 과정으로 6단계에 나뉘어 진행된다. 2개 과정은 초급 및 심화과정으로 이루어져서, 초급과정에서는 전입 운전병 및 수준 저조자를 대상으로 처음 1개월 동안 영내 단독운전 숙달 및 차량 주간정비 숙달을, 나머지 2개월은 심화과정으로 영외 단독운전 및 차량 응급관리 능력을 숙달하는 과정으로진행된다. 각 과정은 또다시 3단계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초교육 및 정비교육, 운전교육, 운전평가와 같은 체계적으로 구성된 교육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수송중대는 매 분기마다 ‘운전병의 날’을 정해 운전병이 ‘사단의 전·평시 수송지원을 책임지는 동맥이자 중추’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평소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여 졸음운전을 방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거리운행 차량에는 아이스박스를 지급하여 냉커피나 냉음료를 언제나 마실 수 있도록 하거나, 졸음방지귀고리를 개인별로 지급하는 등의 일련의 조치를 통해 운전 중 졸음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사단 수송중대장 조광현 대위(36)는 “무사고 4500일이라는 대기록 달성은 여러 선배전우들 뿐만 아니라 , 안전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송 및 정비 분야 장병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강원 안보 지킴이’로서 사단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으로 계승하여 앞으로 5000일 무사고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윤미림 기자는 제 36보병사단 정훈공보부 문화공보지원관입니다
2009.02.18 17:23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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