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익산 천광교회 청년회에서 3.1운동 재현극을 선보이고 있다.
오명관
전국 방방곡곡으로 울렸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어느 덧 100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념행사는 익산에서도 펼쳐졌다.
2009년 3월 1일 오후 3시. 익산시 용제동에 위치한 사랑의 동산교회에서 '제 90주년 3.1운동기념 익산시민대회 및 재현행사'가 열렸다.
익산시 기독교연합회, 독립운동기념사업회, 4.4만세 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했고 익산 보훈지청이 후원한 행사에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 목사, 교인 등 약 2000여 명이 함께 했으나 익산시의원들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먼저 1부 예배를 통해 3.1운동을 되새겼고 2부에서는 국민의례를 마친 후 문용기 열사의 손녀인 문현숙 씨가 나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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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3.1독립만세운동 기념식 ⓒ 오명관
황성근 독립운동기념사업회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지금부터 90년 전, 일본이 우리 민족을 무력으로 강탈한 그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전 민족이 질풍노도와 같이 일어섰다"고 말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애국 선열들에게 먼저 경의를 표한다"며 "특히 나라를 위해 파란의 세월을 살아 온 독립유공자와 가족들이 힘내기를 바란다"고 말한 뒤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명창 조통달 전북대 교수와 그 제자 유태평양 군이 함께 나와 '문용기 전'을 판소리로 불러 문용기 열사의 뜻을 기렸다. 이후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후 3.1절 노래와 만세삼창으로 이날 90주년 3.1운동기념행사를 마쳤다.
덧붙이는 글 |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다음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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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90년 전의 함성,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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