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6세대감독 사이트
시나닷컴
이 6세대 감독들의 영화는 우리 대중문화의 세계화, 또는 한류영화의 중국진출이나 중국대중문화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한류의 발전 모색 등 향후 우리 문화산업계에서 반드시 검토하고 또 꼭 봐야 할 영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일부 마니아를 제외하고, 또는 부산이나 전주 국제영화제 시점을 빼고는 이들의 영화가 잘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6세대 영화를 소개하는 단행본이 간혹 출간되기도 하고 영화잡지에 이따금 나오기는 하지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반 상영관에서 많이 소개되지 않았고 스크린에 걸렸어도 미미했지만 세계영화계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는 '6세대'의 중국영화를 통해 중국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비록 대중적이지는 않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화'의 줄거리, 촬영테크닉, 사회적 배경, 감독의 작가주의 성향, 중국영화의 방향 등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리라고 봅니다.
또한, 장이머우를 비롯한 유명 중국감독들의 대작 영화만 관람한 경험 때문에 중국 영화산업(대중문화산업) 속에 담긴 계층 간 차별 및 지역 격차, 그리고 사회발전에 따른 인간의 소외, 민족 갈등, 심지어 반정부 투쟁 등에 관한 메시지를 읽지 못하는 것은 중국을 제대로 알아가는데 오류로 작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중국 비즈니스, 어학연수, 출장, 여행, 문화교류 등으로 중국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콘텐츠로 인식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