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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도시' 인천은 '난개발-재개발 축제' 중?! ⓒ 이장연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청라),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 검단신도시, 가정뉴타운, 경인운하, 롯데골프장, 자연형 하천조성공사 등등 각종 터무니없는 개발사업으로 인천 전체를 공사판으로 만든 인천시가 의욕만 앞서 무리하게 추진했던 '인천세계도시엑스포'를 아십니까?
지난해 행사 개최를 1년 남짓 남겨두고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외교통상부를 통해 공식제기한 '도시엑스포(EXPO) 명칭과 주제(DREAM) 변경요구 및 세계도시와 국제기구의 전시참가를 배제'하라는 요구 때문에, 행사 명칭은 물론 내용(세계 각국 주요도시가 아닌 기업 참여로 변경)까지 뒤바뀐 것은 아십니까?
이 때문에 사업비도 반으로 줄고 국비 지원도 반토막 나고 유치관람객 목표도 당초 1027만명에서 700만명으로 크게 줄어 무늬만 남은 국제행사 말입니다. 행사 명칭과 성격이 갑작스레 바뀌어 그동안 100억원이 투입된 홍보활동도 물거품 되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되어버린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말입니다.
이에 지난해 4월 부랴부랴 인천시와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는 명칭과 사업내용을 변경해, 올 8월 7일부터 80일간 송도국제도시 일대와 센트럴파크, 투모로우시티, 송도컨벤시아 외 인천시 전역에서 열린다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 주제는 '내일을 밝히다', 슬로건은 '가보자 미래도시', 캐치프레이즈는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라 하고, 도시개발과 환경에너지, 첨단기술, 문화예술, 관광레저 등 5개 부문에서 각종 전시, 컨퍼런스, 이벤트 등을 개최한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