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2009년 2월 26일 오후2시 대법원은 지난 2006년 5월 여수에서 발생했던 아동보호시설 원장에 의한 사회복지사 성폭력 사건에 대해 '가해자인 피고 원장 S씨와 그 시설법인의 상고를 기각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2006년 5월 여수의 S아동복지시설에서 입사초년생인 사회복지사가 가해자인 원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견디다 못한 피해자는 여수성폭력상담소에 신고했고 상담소는 사건 발생 이후 3년 동안 피해자 치유를 위한 심리상담과 의료지원, 법률지원을 진행했다. 법적처벌을 원하는 피해자와 가족들의 고소로 경찰의 조사가 진행됐다. 초동조사이후 원장과 시설의 법인에서는 참고인인 사회복지사들에게 회유와 협박을 통해 거짓 진술을 하도록 교사했다.피해자 측에서는 사건이 왜곡되는 것을 막고자 기자회견, 피해자 인터뷰, 수차례의 탄원서와 의견서, 정신과 진단서 등을 제출했으나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공소유지가 안된다며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판결을 내렸다. 피해자는 이에 불복해 항고, 재항고를 하였으나 끝내 2007년 7월 4일 대검찰청의 항고기각 처분 통지를 받았다. 그 후 가해자 원장은 피해자를 지원하는 상담소와 이를 보도한 방송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무혐의 처리됐다. 마지막까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민사소송을 제기한 피해자의 소송을 접수한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민사부는 2008년 2월 4일 5시간에 걸친 심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회복지사들이 회유와 협박으로 검찰조사에서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진술을 번복했다는 사실을 시인해, 피해자 승소판결을 내렸다. 원장은 1심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와 상고를 거듭했지만 대법원에서는 2009년 2월 26일 오후 2시, 피고들의 상고를 기각한다는 최종 판결을 선고했다. 다음 이 재판을 3년 동안 이끌어온 여수성폭력 상담소 강정희 소장의 설명이다. "이 사건에 대한 판결 매우 중요한 법적 사회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법원의 판결은 한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심판의 의미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실체적 진실은 결코 가려질 수 없으며, 파렴치한 성폭력 범죄는 반드시 단죄 받는다는 교훈을 남겼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판결입니다. 이 사건은 전형적인 직장 상사의 위력과 위계를 이용한 성폭력이며, 특히 가해자가 사회복지시설장이라는 점에서 우리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성의식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으로 보입니다." 덧붙이는 글 | 남해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덧붙이는 글 남해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성폭력사건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오문수 (oms114kr) 내방 구독하기 교육과 인권, 여행에 관심이 많다. 가진자들의 횡포에 놀랐을까? 인권을 무시하는 자들을 보면 속이 뒤틀린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한센인들이 소록도 갈 때 들렀던 '무카이집' 이야기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AD AD AD 인기기사 1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2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3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4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5 고3 엄마가 수능 날까지 '입단속' 하는 이유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상사에 의한 성폭력, 대법원 피해자 손 들어줬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고3 엄마가 수능 날까지 '입단속' 하는 이유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임신한 채 회사 다닌 첫 직원" 유명 회계법인 부대표에 오른 비결 800년 된 은행나무 보겠다고 몰려든 사람들 가성비 친일파, '매국'하다가 인사동에서 당한 일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