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전북 서남권 지역 일선 초등학교에서 학생회장선거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홍길동은 잘하고 싶을 뿐이고∼'
'꽃보다 춘향이'
'전교 어린이 회장 이번에는 이몽룡이고'
회장선거에 출마한 학생회장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이 유행어로 장식된 피켓을 들고 이 등굣길 학생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색 구호는 물론 유권자들의 감성을 파고 드는 이색공약을 제시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등굣길에서 아이들의 선거운동을 지켜본 김민숙씨(39)는 "아이들의 선거운동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것도 또다른 볼거리다"며 "상대 후보들을 비방하지 않고 멋진 선거운동을 펼치는 아이들의 모습과 대조를 보이는 난장판 정치현실이 오버랩 된다"고 씁쓸해 했다.
초등학교 학생회장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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