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꽃은 비슷비슷해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집에서 아내에게 확인하니, '노루귀'라 합니다. 헉!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제가 그 꼴이었습니다. 책을 잊고 가는 바람에 말입니다. 하여, 엉터리로 가르쳐 줬던 이들에게 정확히 알려줘야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할까?' 고민 중,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향일암 금오산에 피어 봄을 알리는 '변산 바람꽃'과 '노루귀'는 정확하게 알게 되었지요.
'변산 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2월에 핀다.
꽃은 7~10일정도 피었다가 진다. 꽃은 한포기에 한 개만 달린다.
꽃받침은 흰색으로 5장이고, 황록색의 작은 항아리 모양이다.
변산에서 처음 발견돼 그곳 지명을 따 이름 붙였다.
'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꽃은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 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 뿌리에서 나온다.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 하여 노루귀라 부른다.
이쯤에서 변명 한 마디 해야겠지요? 꽃은 비슷비슷해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헤헤~!
덧붙이는 글 |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2009.03.12 11:40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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