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상자속 동전들을 꺼내보니 다양하네요
최병렬
안양시새마을회(회장 음순배)가 경제난 극복과 지역경제살리기에 동참하면서 '어려울 때 일수록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불우이웃을 돕자'는 의미를 담아 장롱속 동전모으기 등 4대 실천과제의 <모/아/보/자> 실천운동을 안양시 후원으로 재가동하고 나섰다.
이 사업은 모(으자)/ 아(껴쓰자)/ 보(듬자)/ 자(제하자) 앞 글자를 따온 운동으로 잠자고 있는 외환 및 동전모으기, 한 방울의 에너지 아껴쓰기,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손길 보듬기, 해외여행 자제하기 등 4가지 경제 살리기 실천과제를 본격 추진한다는 것이다.
특히 외환 및 동전모으기 운동의 경우 잠자고 있는 10원짜리 동전과 외환동전을 모아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지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희망저금통 7천3백개를 제작해 시청 및 동주민센터, 단체, 학교 등에 배부하여 오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2개월간 모을 계획이다.
한국은행이 매년 찍어내는 그 많은 10원짜리들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주머니에 넣으면 불룩하고 은행에서는 대접을 못받다 보니 가장 손쉬운 돼지 저금통으로 직행하거나 신발장 속 탈취제로, TV 앞 전자파 흡수제로 변신하기도 하지만 장롱밑 서랍 속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