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벼룩시장 '겨울잠' 깨고 기지개!

안양시 4일 12시 평촌 중앙공원에 개장… 근검소비 절약 산교육장

등록 2009.04.03 18:36수정 2009.04.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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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던 학용품과 장난감, 만화책을 펼쳐놓은 어린이들, 입던 옷과 가방, 신발 등을 보기좋게 진열해 놓은 여대생, 집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과 생활용기 등을 마치 몽땅 들고나온 듯한 어느 가족의 나들이, 이 모두가 벼룩시장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안양시가 주관하는 2009년도 알뜰벼룩시장이 오는 4월 4일 평촌중앙공원 '차없는 거리'에서 첫 개장을 갖고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으로 근검소비 절약정신을 일깨우는 산교육장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알뜰 벼룩시장은 의류·생활용품·학용품·헌책·액세서리·장난감을 비롯해 세월의 흔적이 묻은 장농 속 진기한 물건까지 헐값에 판매 또는 교환할 수 있는 주말 장터로 소문나면서 인근 자치단체 주민들까지도 원정을 오는 수도권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4월 평촌중앙공원 입구 200미터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해 시작한 알뜰벼룩시장이 올해로 9번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까지 208회가 운영돼 약 5만여명이 판매자로 직접 참여했으며 56만9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2008년의 경우 4월 17일 개장돼 매주 토요일 열리면서, 25회를 운영하고 약 1만4백여명이 판매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17만8천8백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오고가는 흥정이 있는 안양 알뜰벼룩시장
오고가는 흥정이 있는 안양 알뜰벼룩시장 최병렬

"언제 벼룩시장을 개장하느냐, 3월이 지났는데 왜 열리지 않느냐, 그동안 숱한 문의전화가 걸려와 4월 개장 일정을 알려주기 위해 전화 응대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안양시 청소과 김광준 재활용 팀장은 "벼룩시장이 매년 3월 중순에 개장하는 것을 시민들이 더 먼저 알고 있어 개장에 대한 문의전화로 바빴다"며 "일기예보상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4월부터 계획했으나 3월 개장해도 좋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팀장은 "안양 중앙공원 벼룩시장이 이제는 수도권 명소로 소문나면서 이웃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오겠다고 하고 언론에서도 취재를 나오겠다는 연락도 있어 매번 해오던 일이지만 내일은 첫 개장과 더불어 매우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관련부서 공무원들과 봉사자들이 나와 천막과 의자를 비치한 휴게소를 설치해주고 안내소에 식수대를 비치해주는 것 외에 모든 것은 참여하는 시민들의 몫으로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장사를 배제하면서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는 점 또한 주목거리다.

 4차선 도로 벼룩시장을 꽉 메운 인파
4차선 도로 벼룩시장을 꽉 메운 인파김영민

판매용 자리 448개 오전 11시부터 추첨으로 배정

금년도 벼룩시장은 상반기 3~7월까지, 하반기 9월~11월까지 매주 토요일 12시부터 오후5시까지 열리고, 비가 오는 등 기상악화시에는 취소된다. 또 먹거리를 포함해 중고물품을 제외한 상업적 목적의 신상품 거래와 노점상 등에 대해서는 일체 허용되지 않는다.

알뜰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고자 할 경우 개장 1시간 전까지 본부석에서 판매자 등록과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받은후 준비해 온 돗자리와 옷걸이 등으로 상품을 진열하고 가격표를 붙이면 사방이 트인 나만의 점포다. 단 판매자는 안양시에 거주해야 한다.

추첨에 의해 배정되는 판매 자리는 모두 448개에 달하지만 판매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600여명이 넘게 몰려들어 추첨을 통해 우선 자리를 배정하는 등 열기 또한 치열하다.

안양시 관계자는 "행사 본부석은 차없는 거리 가운데 분수광장 입구에 설치된다"며 "판매자들의 자리 배정을 위한 추첨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만큼 가급적 일찍 나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혼잡을 피해주었으면 좋겠다"고 귀뜸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 벼룩시장, 중앙공원 가는 교통편

평촌중앙공원은 안양시청 앞에 있다. 교통편의 경우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 중간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시내버스들은 대부분 범계역에 집중돼 있어 범계역쪽에서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며 좌석버스 일부는 안양시청앞에 정차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①, ②번 출구에서 중앙공원 도보로 8분
4호선 평촌역 ①번 출구에서 중앙공원 도보로 10분

⊙버스편
좌석1650번 강변역~잠실역~가락시장~고속도~범계~비산사거리~안양1번가
좌석 300번 오산~오산대~수원터미널~수원시청~동수원~고천~범계역
좌석 301번 오산~수원역~고천~호계사거리~범계사거리~안양시청
좌석 333번 성남은행동~단대역~모란역~고속도~안양시청~범계역~만안구청~안양역
좌석 900번 수원영통~경희대.수원역,장안문~범계사거리~관악역~시흥
좌석 917번 삼성~양재.과천~인덕원~범계역~금정역~산본4단지~군포공영차고지
시내 303번 성남분당(오리역)~서현역~인덕원~안양시청~범계역~만안구청~안양역
마을 10-1번 안양 중앙시장~만안여성회관~만안구청~명학역~범계역~안양시청

기타 안양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범계역 하차 도보로 10분거리


덧붙이는 글 안양 벼룩시장, 중앙공원 가는 교통편

평촌중앙공원은 안양시청 앞에 있다. 교통편의 경우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 중간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시내버스들은 대부분 범계역에 집중돼 있어 범계역쪽에서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며 좌석버스 일부는 안양시청앞에 정차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①, ②번 출구에서 중앙공원 도보로 8분
4호선 평촌역 ①번 출구에서 중앙공원 도보로 10분

⊙버스편
좌석1650번 강변역~잠실역~가락시장~고속도~범계~비산사거리~안양1번가
좌석 300번 오산~오산대~수원터미널~수원시청~동수원~고천~범계역
좌석 301번 오산~수원역~고천~호계사거리~범계사거리~안양시청
좌석 333번 성남은행동~단대역~모란역~고속도~안양시청~범계역~만안구청~안양역
좌석 900번 수원영통~경희대.수원역,장안문~범계사거리~관악역~시흥
좌석 917번 삼성~양재.과천~인덕원~범계역~금정역~산본4단지~군포공영차고지
시내 303번 성남분당(오리역)~서현역~인덕원~안양시청~범계역~만안구청~안양역
마을 10-1번 안양 중앙시장~만안여성회관~만안구청~명학역~범계역~안양시청

기타 안양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범계역 하차 도보로 10분거리
#안양 #알뜰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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