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군 도시경쟁력 평가결과
최병렬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시경제 경쟁력 지표부문의 경우 1위 화성시, 2위 안산시, 3위 부천시 순이며, 도시기반 경쟁력 지표부문에서는 1위 과천시, 2위 의왕시, 3위 광명시의 순이며, 도시 삶의 질 경쟁력 지표부문은 1위 가평군, 2위 용인시, 3위 평택시의 순이다.
이와관련 도시기반 경쟁력 지표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의왕시의 경우, 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부문인 에너지효율과 1인당 에너지 사용량 지표, 도시방재 부문인 풍수해침수면적, 홍수피해액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즉,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도시방재 부문에서 비교 우위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AHP기법을 적용한 도시경쟁력 종합지표 평가결과 10위까지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용인시, 2위 안산시, 3위 부천시, 4위 과천시, 5위 화성시, 6위 안양시, 7위 수원시, 8위 성남시, 9위 평택시, 10위 군포시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오랫동안 살기 좋은 도시로 간주되어 온 과천시가 4위인데 AHP 분석 결과, 서울에 근접한 지역이라는 지리적 비교우위에도 불구 오히려 산업시설과 함께 정부의 도시개발사업이 이루어져 인적자본이 유입된 지역들이 도시경쟁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입지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며, 고급 인적자본이 유입된 신흥성장지역인 도농복합시들이 최상위 순위로 올라간 것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
각 부문별 지표 분석에 따른 경기도 시·군별 도시경쟁력 현주소는 일반시 지역의 경우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과천시가 도시경제 경쟁력, 도시기반 경쟁력, 도시 삶의 질 경쟁력 등 모든 부문에서 비교적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도농복합시 지역의 경우에는 용인시,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가 도시경제 경쟁력과 도시 삶의 질 경쟁력 부문에서 비교적 높은 결과를 보였다. 군 지역의 경우, 가평군의 도시 삶의 질 경쟁력 부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모든 부문에서 열악한 수준을 보였다.
전국 시·군 평균과 비교한 경기도 도시 경쟁력은 도시경제 경쟁력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였으나, 도시 삶의 질 경쟁력 부문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