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 '안질방이'란 별칭이 있는 민들레. 봄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씨앗을 잔뜩 머금고 있다. 안병기 ▲ '안질방이'란 별칭이 있는 민들레. 봄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씨앗을 잔뜩 머금고 있다. ⓒ 안병기 해거름녘 꽃 핀 벚나무 늘어선 길가에서 민들레정거장에서 보았다 한 안질방이 노파가 풀석 주저앉아 있는 것을 그렇게 여기 쭈그리고 앉아서 하염없이 누구를 기다리느냐 물었더니 곤궁한 살림살이 견디지 못해 어느 바람 부는 날 뿔뿔이 흩어져 대처로 훌쩍 떠나버린 자식들을 기다리노라 했다 집으로 돌아가셔서 편안히 앉아 기다리시면 어련히 알아서 돌아올 텐데 무엇 때문에 고생을 사서 하시느냐 물었더니 세상엔 기다림이 삶의 기쁨이 된 사람도 있다고 했다 민들레정거장에 서서히 등이 켜지자 속절없는 기다림에 지친 한 생애가 졸리운 듯이 두 눈을 자꾸만 깜박 거렸다 2009.04.13 17:59ⓒ 2009 OhmyNews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민들레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안병기 (smreoquf2) 내방 구독하기 먼 곳을 지향하는 눈(眼)과 한사코 사물을 분석하려는 머리, 나는 이 2개의 바퀴를 타고 60년 넘게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나는 실용주의자들을 미워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은 게 내 미래의 꿈이기도 하다. 부패 직전의 모순덩어리 존재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누가 저 작은 미륵들의 머리를 잘라 버렸을까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명태균, 김영선에게 호통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왜 잡소리냐"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AD AD AD 인기기사 1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2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3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4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5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시] 민들레정거장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임신한 채 회사 다닌 첫 직원" 유명 회계법인 부대표에 오른 비결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관광객들, 경치는 좋은데 물은 똥물이라고..."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국회 앞에서 100명 동시 삭발... 왜?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