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동 옷차림을 한 여인들이 공연을 하기 위해 방자광장으로 쌍섶다리를 이용하여 건너가고 있는 보습
조정숙
남원 춘향 골에서 울려 퍼지는 구수한 판소리에 끌려 바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팍팍한 생활에 지친 백성들이 점점 메말라가는 인심에 한숨만 쉬고 있는 요즘, 잠깐이라도 사랑타령에 시름을 달래고자 하는 사람들이 얼쑤덜쑤 모여 흥겨운 잔치마당을 벌이고 있다.
하늘은 맑고 구름은 두둥실, 하늘높이 떠 있는 애드벌룬이 축제장의 모습을 한껏 고조시키고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축제 분위를 느끼게 하고 있는 곳, 제79회 춘향제가 5,1~5일까지 광한루원, 요천둔치, 사랑의광장 남원관광지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