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진보연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압수수색, 강제연행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진해하고 있다
강소영
안산진보연대는 어제(5월 7일) 일어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이하 범민련) 중앙 및 지역 사무실과 활동가 가택 24곳을 압수수색, 강제연행한 것과 관련하여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늘 오전 11시 단원경찰서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안산시위원회, 민주당 상록․단원 지역위원회 등 정당, 안산진보연대 가입단체 및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안산진보연대 이송범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범민련 경인연합과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는 통일마당 손주영 대표의 압수수색 상황보고로 시작되었다.
국정원과 경찰청 보안과 합동으로 5월 7일 오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범민련 중앙 사무실을 비롯한 24군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을 비롯해 총 6명이 연행되었고, 6명에게는 출두요구서가 발부된 상황이다.
가택 압수수색을 당한 홍안나 전 범민련 경인연합 사무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궁지에 몰린 이명박 정부가 신공안정국 조성으로 국민들에게 분풀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말살과 6.15죽이기가 본격화 되었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