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은 실로 꿰어 달았습니다. 집 안은 많이 꾸미지 못했는데 이 전등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입니다. 불도 켜지냐구요. 아직 거기까지는 기술이 없습니다. 집안을 꾸며보라고 하니까 아들은 컴퓨터를 먼저 만들어 붙이고 딸은 싱크대를 만들어 붙입니다. 아들과 딸을 구별하여 키우는 것도 아닌데 아들은 아빠를 보고 딸은 엄마를 보고 자라나 봅니다. 참 신기합니다.
굴뚝을 내고 벽돌도 그려 넣고 꽃도 오려 붙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어때요. 아이 키우기 뭐 별 거 있나요. 그저 잘 데리고 놀면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