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 정기회의
안양시청
안양천은 13개 지자체 공동의 생명하천 인식 중요한편 안양천은 의왕 백운산에서 발원해 군포·안양·광명·서울시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연장 32.5㎞ 하천으로 경기 6개시와 서울 7개구를 포함하는 유역 면적은 286㎢에 달하고 학의천, 삼성천, 수암천, 오전천, 산본천, 목감천, 도림천 등 대소지천이 있다.
그러나 안양,군포,의왕,부천,광명,시흥시와 금천,구로,영등포,강서,양천,관악,동작구 등 안양천이 통과하는 경기 6개시와 서울 7개구 등 13개 지자체장으로 지난 1999년 4월 29일 안양천수질협을 발족했으나 단체장들의 무관심으로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9일 구로구청에서 열린 안양천수질협 정기회의는 안양천의 2009년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임에도 13명의 단체장 중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안양시장과 구로구청장만 참석했을뿐 실무책임자가 대리 참석해 공동협의기구를 무색케하며 무관심을 드러냈다.
더욱이 지난 해 정기회의에서는 안양천 유역의 효율적 하천관리를 위해 일원화된 체계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서울시, 경기도, 한강유역환경청, 국토해양부 등도 참여하는 네트워크인 안양천유역관리위원회(가칭) 구성을 합의한 바 있으나 표류하고 있다.
안양천이 지자체를 경계로 하천관리와 운영이 제각각이고 단체장 관심도 역시 천차만별이나 13개 지자체 공동의 생명하천이라는 인식속에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공동으로 힘을 모으지 않으면 몰고기 떼죽음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