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전교조 시국선언 탄압 중지 기자회견
변철진
광주전남진보연대와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10일 전라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시국선언 탄압 중단과 표현의 자유 보장, 전교조 전임간부들에 대한 고소고발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6월 18일 전국의 1만 7천 여명의 교사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 독선적인 국가운영을 바로잡아 아이들에게 참민주사회의 모습을 가르치고자 시국선언을 했다"며 "교사들의 시국선언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지극히 합법적이고 정당한 활동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년 촛불정국 때 교사시국선언은 아무런 문제도 삼지 않았으며, 각계각층의 시국선언도 처벌하지 않는데 유독 전교조 교사들의 시국선언을 문제 삼아 처벌하겠다는 것은 명백히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자치의 중심에 서야 할 민선 교육감이 정권의 꼭두각시를 자처하고 나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