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프러포즈황혼의 프러포즈에 참여한 한 노부부의 프러포즈 장면
청노교육화센터
자식농사를 지으면서 서로의 다른 면들을 화성에서 온 여자와 금성에서 온 남자처럼 맞지 않아도, 가족의 화목을 위해 삶의 가파른 고개를 살아온 황혼부부들이었다. 세월의 흐름에 밀려서 희미한 옛 느낌은 뒤로 하고 살았지만 이번의 리마인드 웨딩을 통해서 함께 하는 마음과 몸을 통해 신혼의 느낌을 만끽해서 너무 좋았다고 하셨다.
"리마인드 웨딩으로 이 나이에 생각지도 못한 옥빛 드레스를 입고 하니 내 모습과 우리 여감의 모습이 천상사람처럼 정말 달라보이고 참 설레요. 짱이에요!"어르신들을 인터뷰하니 이구동성으로 모두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된 것 같아 너무 좋다고 하셨고, 담당사회복지사는 적은 예산으로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지역에서 후원을 연계하느라 고생한 그동안의 몸과 마음의 피곤이 한 방에 사라진 것 같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