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정상 영봉과 하늘에 구름이 환상적이다.
윤도균
큰 아들이 5일간의 휴가를 받았다고 아버지 도영이 데리고 어디 한 바퀴 휴가 삼아 다녀 오시라고 시간을 내 주는데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가 늘 산행을 함께 하는 '우리산내음 산행 카페' 회원들이 원정 산행으로 충북의 월악산국립공원 관할에 위치한 '박쥐봉과 북바위산' 산행일이 끼어 있어 나를 망설이게 한다.
그동안 늘 "박쥐봉과 북바위산" 산행은 꼭 한번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었는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개인 산행으로는 결코 쉽지 않을듯 생각이 되어 휴가도 좋지만 일단은 내가 그동안 꼭 가 보고 싶었던 '박쥐봉 북바위산'산행길에 동행을 하기로 하고 휴가 일정과 예정지를 변경하여 내 고향 파주 "쇄꼴마을농장"으로 (7월 31일~8월 1일)로 예약을 하여 놓고 맘먹었던 박쥐봉 북바위산 산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원정 산행을 떠나는 날이면 일년 365일 거의 매일 새벽 2시까지 근무를 마치고 이튼날 아침 7시까지 서울 사당역 집결지에 도착을 하기 위하여서는 겨우 토끼잠으로 2시간 반여 잠을 자고 산행을 떠나야 일행들과 약속 시간에 도착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산행을 떠나려는데 기상청 예보에서 충청권 그리고 중부지방 일대에 산행 당일 (2009. 7. 29) 약간의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전날 늦은 저녁에 소나기성 비가 내리고 난 후 산행 당일 아침은 의외로 날씨가 좋다. 그러다 보니 사당역에서 만난 일행들과 고속도로를 달려 박쥐봉 들머리 만수 휴계소에 도착을 하니 3시간도 채 안되어 도착하여 산행 시작을 하게 된다.
play
▲ 박쥐봉 북바위산 산행길 동영상 박쥐봉 북바위산 산행길에 찍은 사진이 400여장이 넘는다. 이 많은 사진을 소개하기 쉽지 않아 산행길 생생한 상황을 동영상으로 소개를 하고져 한다. ⓒ 윤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