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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애_디지털 프린트_95×91cm_2008 ⓒ 최정애

▲ 최정애_디지털 프린트_95×91cm_2008 ⓒ 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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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애_디지털 프린트_102×75cm_2008 ⓒ 최정애

▲ 최정애_디지털 프린트_102×75cm_2008 ⓒ 최정애

 최정애는 한약 재료를 찍은 이후에 디지털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재구성하여 자신의 사유세계가 시각화된 최종 결과물을 생산 하였다. 작가는 표현대상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재현 한 이후에 그 결과물을 재료로 하여 자신의 심적인 상태와 미적인 감각이 연관된 조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냈는데,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이 시각적으로 단순 명료하면서도 강하게 보는 이들의 시각을 자극한다.

 이번에 작가가 표현대상으로 삼은 사물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삶과 관련되어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작품의 외형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작품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과정마다 작가의 삶 자체가 녹아져 있다. 작가가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작품마다 작가의 조형감각과 미적인 주관이 적극적으로 개입되어 소재의 실재용도와 관계없이 감각적이면서 심리적인 분위기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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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애_디지털 프린트_81.5×55cm_2008 ⓒ 최정애

▲ 최정애_디지털 프린트_81.5×55cm_2008 ⓒ 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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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애_디지털 프린트_81.5×57cm_2008 ⓒ 최정애

▲ 최정애_디지털 프린트_81.5×57cm_2008 ⓒ 최정애

  시각예술은 작품의 내피도 중요하지만 외형적으로 명료하게 주제를 드러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작품을 형성하는 철학과 미학적인 배경도 중요하지만 시각적으로 보는 이들을 자극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이다. 그리고 단순하게 읽혀지기 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담론을 생산하는 것도 작품의 완성도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최정애의 작품을 분석해보면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발견 할 수 있다.

 작가가 선택한 소재는 대상 자체가 조형적인 외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그것을 사실적으로 재현해서 보여주는 것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형태미를 탐구해서 시각화하였다.

그래서 최종 결과물 자체가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대상의존적인 작업에서 탈피하여 작가가 작품의 중심이 되어 작가 자신이 느껴지는 작품이 생산 된 것이다. 시각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