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하면 할수록 혜택...탄소포인트제
녹색성장 종합대책의 하나인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를 절약, 생활비도 아끼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줄여 보자는 취지에서 도입돼 물, 전기 등을 절약한 만큼 포인트로 산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2009년 1월 1일 시범사업에 이어 7월부터 확대 시행중에 있다.
안양시는 세대별 최근 2년간 전기와 수도사용량을 기준으로 월별 비교해 절약 정도를 포인트로 환산 1포인트 당 3원을 기준으로 전기 1㎾를 절약하면 42포인트(126원), 수도 1㎥를 절약하면 33포인트(99원), 가스 1㎥는 278포인트(834원)를 적립해 준다.
시는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를 쓰레기봉투 제공과 현금.상품권.아파트관리비 지급 등의 방안 중 하나를 9월중 택일해 내년 1월부터 인센티브를 본격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탄소 포인트제' 홈페이지에(http://cpoint.or.kr) 가입한 세대는 약6700세대에 달한다.
이와함께 안양시는 산하기관의 탄소 포인트제 가입을 의무화해 9월까지 완료하고, 모든 공무원에게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산하기관에서 발생한 포인트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우수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녹색교통수단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 추진
녹색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44억원을 투입해 면허시험과 교육 그리고 전시 등이 가능한 '자전거 문화센터'를 내년 말 호계근린공원에 6,639㎡규모로 신설하는 등 모두 12개 사업에 85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안양.평촌.범계.명학역 4개 역사에는 4억6천만원을 들여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설치해 내년 5월부터 운영한다. 이중에서도 이용객들이 가장 많은 안양역에는 최첨단 자주식 지하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키로 해 편리성을 더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와 함께 평촌로 3,300m와 시민로 3,120m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조성키로 하고 사업비 2억여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자전거사고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로금 및 합의지원금 등에 대비한 '주민자전거 보험사업'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으로 있다.
이밖에도 초등학생과 유치원 대상의 '자전거 교육장 운영', '어린이 자전거 면허제'를 운영하고 '공무원 자전거이용 출장제', '자전거이용 우수학교 및 자전거 동호인회 지원' 등 다양하고도 입체적 지원으로 자전거 천국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 구입하면 자동차세 감면
금년 7월부터 출시되고 있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일명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할 경우 국가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감해주는 취.등록세 외에 자동차세 20만원씩(연간)을 오는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감면혜택을 부여하기로 하고, 내년 1월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공공청사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에 주력
안양시는 석수하수처리장에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이용한 400kw용량의 소수력발전소를 가동해 전기 생산으로 년간 1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시책을 추진, 지난해 제30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이어 안양시청사와 어린이도서관, 호계체육관, 만안청소년수련관 등에 태양열 집열판을 각각 신설하고, 시설관리공단 수영장 폐열회수 장치 및 LED교통신호기와 LED간판을 시범 설치하는 등 공공청사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대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시는 건립예정인 평촌동주민센터와 관양도서관 복합복지센터, 증축하는 노인복지센터에 지열 또는 태양광 설비를 도입키로 했으며 병목안시민공원에 발전용량 5kWh급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기부체납 방식으로 9월중 설치, 보안등과 경관조명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신.재재생에너지 설치 지원을 위해서는 가구당 3kW이하인 단독주택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일정액을 지원해주는 사업도 내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