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복 64주년을 맞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와 '나라되찾기관' 재개관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광복절 경축사 낭독이 있었으며, 주변에서는 8150명이 참여한 '안중근 의사 서거 기념 손도장 찍기 행사', '독도전시회', '국가상징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 등이 펼쳐졌다.
또 제7관에서는 '독립운동가 생활유품 특별기획전'이 열렸다. 기획전에서는 김구, 서재필, 안창호 등 애국선열들의 유품이 전시돼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광복의 환희'를 주제로 독립운동가의 만세를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갱도 아리랑, 전통무술과 곡예 등이 공연됐다.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반딧불 가족음악회가 진행돼 흥겨운 노래와 풍물단의 모듬북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광복절 64주년 경축사와 독립기념관 제5관 '나라되찾기 기념관'의 재개관을 축하하는 축사를 한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김주현 독립기념관장 및 지역인사와 함께 새롭게 단장한 제5관 '나라되찾기관'을 둘러봤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광복의 의미를 전 국민이 다시 새길 것"을 당부하며 "애국선열 열사들이 꿈꿔왔던 부강한 나라 진정한 의미의 독립된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독립기념관장은 "이번에 개관된 제 5전시관에선 우리 독립운동사에서도 중요한 한 축이 되고 있는 무장독립투쟁에 대해서 전시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와서 보고 애국선연들이 얼마나 많은 고난의 세월을 겪으면서도 조국 독립을 위해서 애를 쓰셨는지 같이 좀 느껴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오늘이 제 64주년 광복절인만큼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가 유지되는 것은 우리 고난의 독립운동사가 뒷받침 됐기 때문에 그렇다"며 "우리 애국선열들의 조국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되돌아보고 우리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9.08.15 18:01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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