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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타 공연 하는 모습 단원들이 열심히 연습해 만들어낸 난타 공연. 한국의 전통악기와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난타를 하고 있다. ⓒ 정민호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온 지 열흘째 되던 날(8월 7일) 우리는 준비했던 난타 공연, 율동 공연, 태권도 공연을 캄보디아의 아이들에게 선보였다. 이 세 가지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 단원들 모두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고 익혀서 완벽하게 준비했다.
북과 장구 치는 법을 배운 대학생 진화 누나와 정희 누나가 북과 장구, 물통, 캔, 막대기, 리코더, 바이올린, 해금, 등을 이용해 아리랑과 도라지 등 우리나라 민속음악을 선보였다. 난타 공연은 캄보디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연주하여 아이들에게도 큰 호응을 보였고 특히 아이들 상대로 컵라면을 이용한 미니 장구 만들기를 함으로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우리 단원 모두 난타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에서 네 번이나 모여 계획하고 연습하여 이루어낸 성과였다.
네 번 모이는 동안 누나들의 재치 있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율동 또한 인기를 끌었다. 희망이란 주제로 자주 쓰이던 동방신기의 노래 '풍선'을 불렀다. 우스꽝스러운 자세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 웃음이 빵 터져서 서로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