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바위를 찾아가려면 영등포고를 찾아가는 편이 쉽다.
이장연
사람 1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구멍이라 '공암바위'라고도 불리는 이 바위는, 서울시기념물 제11호인 허가바위입니다. 양천허씨의 시조인 허선문이 동굴에서 태어났다는 설화에 따라 양천허씨의 발상지로 알려진 허가바위는 영등포고 정문 앞에 있습니다.
<경기읍지>에 따르면 허선문은 지금의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인 공암촌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고려의 태조가 견훤을 정벌하러 지나가면서 강을 건널 때 도움을 주고 군량미를 제공한 공으로 공암촌주가 되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