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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절에는 도인처럼 주룡산에 올라보세요!! ⓒ 이장연
서울시 강서구에 자리한 개화산(開花山)의 원래 이름은 주룡산(駐龍山)이라 합니다. 신라시대에 주룡 선생이라는 한 도인이 이 산에 살면서 매년 9월 9일에 어린 동자 두 세명을 데리고 높은 곳에 올라가 숲을 마셨다 합니다.
이를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 : 구구절에 용산에 올라가 술을 마시다)'라 하였는데, 여기서 주룡산이란 이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도인이 돌아간 후에 그 자리에는 이상한 꽃 한송이가 피어났고, 그 이후부터는 '산에 꽃이 피었다' 하여 개화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