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환경위기시계 '9시 51분'... 갈수록 악화

'12시'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 힘들어

등록 2009.09.09 16:38수정 2009.09.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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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 남지 않았네' '환경위기시계' 발표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이 한국의 환경위기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몇분 남지 않았네''환경위기시계' 발표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이 한국의 환경위기시간을 확인하고 있다.권우성

우리나라의 '환경위기시계'는 몇 시일까?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스트리트가든에 설치된 '환경위기시계'는 '9시 51분'을 가리키고 있다. 이 시간은 2005년 '9시 29분'으로 조사된 이래 가장 위험한 수준이다.

환경위기시계는 환경전문가들이 느끼는 인류 생존의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현한 것으로 12시에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일본의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환경위기시계를 공동 발표해왔으며, 올해는 93대국 757명(한국 46명)의 환경전문가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중에서 63%가 주된 위기 원인을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기후변화를 지목했으며, '자동차 운전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백열전구를 형광전구로 교체하기' 등을 해결책으로 답변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스트리트가든에 설치된 '환경위기시계'. '9시 51분'을 가리키고 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스트리트가든에 설치된 '환경위기시계'. '9시 51분'을 가리키고 있다.권우성

 최열 환경재단 대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임옥상 문화우리대표,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학생들이 "환경위기시계를 거꾸로!"를 외치고 있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임옥상 문화우리대표,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학생들이 "환경위기시계를 거꾸로!"를 외치고 있다.권우성

 최열 환경재단 대표가 '2009 환경위기시계 발표' 행사에서 한국의 환경위기시간을 조사 이래 가장 위험한 수준인 '9시 51분'으로 발표하고 있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가 '2009 환경위기시계 발표' 행사에서 한국의 환경위기시간을 조사 이래 가장 위험한 수준인 '9시 51분'으로 발표하고 있다.권우성
#환경위기시계 #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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