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안양시가지(만안구 지역) 항공사진
닐미샬로프
향토문화자료 수집과 공유하는 방안 찾아야 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99년 '공공기관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자료관을 설치토록 하고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지방기록보존소'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 등 기록물 보존과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행정기관이 발행하고 작성한 각종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더불어 지역 사회와 관련한 다양한 대소사 소식들도 기록하고, 기록물 수집과 자료 발굴 또한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방안을 찾아야 하며 활성화하는 방안 찾기에도 눈을 돌려야 할 때다.
1968~1969년 주한미군으로 안양시 석수동에 근무하며 당시 주민생활과 인물, 거리 풍물들을, 당시로서는 귀했던 컬러슬라이드에 담았다가 홈페이지(
www.mishalov.com)를 통해 전세계에 알린 '닐 미샬로프'씨의 기록은 사료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2003년 10월 안양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34년만에 안양시 초청으로 한국을 다시 찾았던 닐 미샬로프씨는 '닐 미샬로프 특별전' 개막테이프를 절단하고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한국인과 한국땅에 대한 사진기록을 갖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평생을 향토자료 수집과 연구에 몸바쳐 지방사 최초의 아키비스트로 불리우던 故 이한기 선생(2002년 1월 20일 작고)이 수집해 보관하던 10만여점이 넘는 향토문화 자료들은 과거 시흥군에 속해 있던 안양, 광명, 과천, 안산, 시흥, 의왕, 군포시 등 7개시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각 지자체들이 이를 공유하는 방안도 찾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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