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에게 통합건의안을 전달하는 변원신 위원장
최병렬
행정구역 자율통합과 관련, 주민 발의에 의한 건의안 제출시한인 29일 오전 안양권(군포·안양·의왕·과천) 4개시 중에서 과천시를 제외한 3개시에서 주민들로 구성된 통합추진주민위원회가 해당 자치단체에 일제히 자율통합 건의안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안양권 4개시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각 지자체 단체장으로서는 안양시장만 유일하게 통합에 찬성하고, 군포.의왕.과천시장은 반대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지역 주민들도 통합 찬반 양쪽으로 갈라진 상황으로 반대 주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군포.안양.의왕 주민들의 통합건의에 이어 안양시장도 통합건의안 제출시한 마지막 날인 30일 경기도에 통합건의서를 전달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통합대상 지역을 4개시로 할지, 통합추진 의사가 미약한 과천시를 제외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는 면적 58.52㎢에 인구 61만7천명, 군포시는 36.36㎢에 27만6천명, 의왕시는 53.99㎢에 13만7천명, 과천시는 35.86㎢에 7만1천명으로 4개시가 통합될 경우 184.73㎢에 인구는 110만1천명, 군포.안양.의왕 3개시만이 통합되면 인구는 103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