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현 어린이 그림 허수아비
이승철
"어머! 귀여워! 아기들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그러게 말예요, 어린이집 꼬마들 동시도 좋고, 그림 재주도 제법인걸요"
대합실에 전시되어 있는 깜찍한 작품들을 둘러보던 할머니들이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있는 지하철 5호선 마장역 대합실엔 인근 마장동 어린이집 아기들이 손수 그리고 만든 가을 풍경 작품들이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그리거나 만들어 전시한 작품들은 누렇게 익은 벼논가운데 세워져 있는 허수아비와 알밤이 보이는 밤송이, 코스모스와 잠자리, 사물놀이 하는 모습과 장승 등 가을풍경 그림과 종이로 그려 만든 허수아비, 그리고 동시 두 점과 그림동화, 모형초가집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이며 만들어 세워놓은 작품들이 정말 깜찍하고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