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 이앙기로 모내기를 했습니다.
김동수
모내기를 했으니 벼베게는 당연한 일입니다. 13일 나락(벼)을 베기 위해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바쁜일 생기는 바람에 형님과 동생만 나락을 벨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15일)은 이틀 동안 말린 나락을 포대 자루에 담기 위해 반드시 와야 한다는 어머니 말씀을 어길 수 없었습니다.
들녁을 보니 가을걷이를 많이 했습니다. 옛날에는 볏짚을 소 먹이로 많이 썼다가 배합사료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배합사료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자 요즘 들어 다시 볏짚을 먹이고 있습니다. 곳곳에 볏짚을 세워 말리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