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공장을 지은 4대강씨, 그는 환경과 발전을 위해 녹색공장을 지었다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출처 : 녹색공장
녹색공장
그러나 마우스를 움직여 주위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 짙은 회색빛 '녹색공장'을 클릭하면, 녹색공장의 실체와 음모가 드러난다. 다들 녹색이라 외치고 녹색으로 본 '녹색공장'이 어떤지 알 수 있다.
마우스를 누르자 드러난 녹색공장 실체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의 공장안은 톱니바퀴와 자전거바퀴, 콘베이어벨트, 파이프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고 공장 한 가운데 인큐베이터에는 비대한 사람이 앉아 입에 호스를 물고 있었다. 그를 클릭하면 '4대강씨의 전용욕조'라는 플래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아름드리 나무와 물고기, 개구리 등 자연물을 연신 집어삼키고 녹색상자를 찍어내는 녹색공장 왼편의 외발자전거를 클릭하면, 자전거 탄 이가 신나게 달려나가는 게 보인다. 그리고 탐욕스러운 거인이 산을 하나둘 집어삼키며 4대강 자전거길을 만드는 무서운 장면이 자전거 페달을 밟는 장면과 겹쳐진다.
그 외 음침한 녹색공장 안에서 마우스를 움직여 불빛을 이리저리 비춰보면, 녹색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우리 자신을 보게 된다. 한반도대운하가 둔갑한 4대강살리기, 수도권 규제완화-보금자리 주택건설을 위한 그린벨트해제 그리고 이를 두둔-포장하는 녹색자전거에 환호하고 박수치는 모습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