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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승철이 경남 진주에서 시즌2 첫공연에서 초록 레이저 빔 속에서 관객을 향해 몸짓을 하고 있다. ⓒ 뉴스경남
▲ 라이브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승철이 경남 진주에서 시즌2 첫공연에서 초록 레이저 빔 속에서 관객을 향해 몸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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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의 히트 가수로 손꼽히는 이승철의 하반기 투어 시즌2의 주제인 '뮤토피아(mutopia, 뮤직+유토피아의 합성어)'가 그 베일을 벗었다.
이승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은 물론이고, 그가 자랑하는 보컬 '황제밴드', 5.1 돌비서라운드 시스템, 레이저 빔을 포함한 환상적인 조명, 파격적인 영상, 재즈·힙합과 브레이크 댄스 등을 아우르는 현란한 안무를 한데 아우르는 게 그가 말하는 '뮤토피아'였다.
24일 저녁 7시40분 진주시 초전동 진주실내체육관. 30~40대가 주류를 이루면서도 20대와 50대까지 아우르는 35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뉴스경남과 ㈜엔터프렌즈미디어가 주최하고 쇼컴퍼니와 공연나라가 주관한 '10집 발매기념 이승철콘서트 Mutopia season 2'는 5인조 보컬 황제밴들의 화려한 연주와 함께 이승철씨가 무대에서 솟아오르듯 나타나며 시작됐다.
히트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로 시작한 이날 공연은 10집 타이틀곡인 '사랑, 참 어렵다'가 뮤직비디오와 함께 소개되면서 30~40대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갔다. 객석은 이승철의 손짓과 몸짓 하나 하나에 따라, 너나 할 것 없이 마치 최면에 걸려 신들린 듯 환호했고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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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공연의 첫 막을 경남 진주에서 연 이승철이 열창하고 있다. ⓒ 뉴스경남
▲ 후반기 공연의 첫 막을 경남 진주에서 연 이승철이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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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철 콘서트가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3,500석의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리고 있다. ⓒ 뉴스경남
▲ 이승철 콘서트가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3,500석의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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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버엔딩 스토리',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와 같은 곡들 뿐 아니라 신나는 댄스곡과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히트 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 '듣고 있나요'가 흘러나올 때는 장내 분위기가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히트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테크노 버전으로 편곡해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 이승철은 공연 도중 '오늘도 난'과 박상철의 '무조건'을 엮은 메들리곡으로 트로트 실력까지 뽑내면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를 부를 땐 후렴부분을 관객들에게 돌려 합창을 유도했는데, 이승철만의 무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러닝타임 2시간 동안 3500여 관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일어서서 같이 노래하고 춤추고 열광했다. 의자가 필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공연을 보며 열광하는 것에 주춤하던 중년들도 이날만큼은 열광했고 환호했다. 또 노래에 맞춰 자연스럽게 몸을 흔드는 것도 어색해하지 않았다. 이는 이승철이 만든 뮤토피아에 그만큼 녹아들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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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2 공연의 막을 연 이승철이 화려한 조명속에서 열창하고 있다. ⓒ 뉴스경남
▲ 시즌2 공연의 막을 연 이승철이 화려한 조명속에서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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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관계자는 "항상 흥행을 기록하는 이유에는 이승철의 매혹적인 보컬과 다양한 히트곡 외에도 5.1 돌비 써라운드 시스템 도입 등이 있다"며 "음향 시스템에만 50억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하는가 하면, 120명의 스탭이 3일 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철저한 공연준비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부들을 위한 유아 놀이방 시설 등 다양한 장치도 한몫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철은 올 한해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 테마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OST 수록곡 '듣고 있나요', 10집 첫 타이틀곡 '손톱이 빠져서'에 이어 10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사랑 참 어렵다'를 연이어 정상의 반열에 올려놓으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 이승철씨. ⓒ 정종민
▲ 이승철씨.
ⓒ 정종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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