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희망연대(대표 송무호 정성희)가 19일 오전 10시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6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라고 안양시에 촉구했다. 안양 희망연대는 안양지역 시민단체들 연대모임이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박사옥 대표(안양나눔 여성회)는 "안양시 재정 넉넉하지 않다는 것 알고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 과감하고 소신 있게 결단해서 단계적으로 의무 급식 시행 되도록 해야 한다"고 안양시장이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성희 대표는 "내년 지방 선거 앞두고 선심성 예산을 짤 가능성이 높다" 며 "그런 돈 쓰지 말고 아이들을 위해 의무급식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양시 관계자는 "지자체 예산은 한정돼 있어 학교 급식에 많은 예산을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무상급식 예산을 늘릴 경우 다른 교육예산이 줄어들게 돼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상급식비는 경기도 교육청이 25개 시군에 요청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6일 도내 25개 지역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도시지역 5·6학년 무상급식을 위해 필요한 예산 조달 문제를 일선 지자체와 협의토록 했다.
이에 지역교육청은 무상급식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5:5 또는 6:4로 지원하는 방안을 세워 지자체에 통보했다. 당시 안양시는 사실상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09.11.19 16:06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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