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테러에 사용된 폭탄 파편
리아 노보스찌
러시아 국회의장 보리스 그리즐로프는 "이번 테러리스트의 행위는 아무 죄도 없는 민간인을 해했으며, 이는 러시아를 겁 주려는 행위이지만, 러시아는 테러가 무엇인지 알기에 그들의 목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다게스탄, 체첸, 잉구셰티아 그리고 북 카프카즈에 있는 테러범들을 소탕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총리의 지시로 세르게이 주브코 부총리를 필두로 철도사고 특별 위원회를 소집, 피해자들의 안전과 파괴된 철도 복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18명의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특별 위원회는 그들의 신변을 확보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고 리아 노보스치가 전했다.
러시아 철도청은 유가족들에게 50만 루블(한화 약 2000만 원)을, 중상을 입은 탑승자에게는 20만 루블(한화 약 800만 원)을 경상을 입은 탑승자에게는 10만 루블(한화 약 400만 원)의 보상금을 약속했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기차 166호 넵스키 엑스프레스는 지난 2007년 8월 13일에도 사고를 당했던 적이 있다. 당시 체첸 반군이었던 도쿠 우마로프의 테러단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기차에 폭탄을 폭파시켜 6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2007년 10월 잉구셰티아 출신의 테러 용의자 두 명을 검거했지만 도쿠 우마로프는 아직도 검거하지 못했다. 검거된 두 명의 용의자는 2009년 11월 24일에 재판에서 2년 4개월 형을 받았다.
지난 10년간
러시아
철도
사고
개요 (출처:이타르타스)1989년 6월 3일 아샤-우파선에서 기차 211호 노보시비르스크-아들레르와 212호 아들레르-노보시비르스크가 폭발. 573명 사망, 623명 부상1991년 5월 30일 다게스탄. 모스크바-바쿠 행 기차의 탈선. 11명 사망1991년 6월 30일 다게스탄. 모스크바-바쿠 행 기차의 폭발사고. 16명 사망.1992년 3월 3일 트베리. 리가-모스크바 행 기차와 화물기차 충돌로 41명 사망.1993년 3월 1일 구데르베스-그로즈늬 선에서 키슬로보드스크-바쿠 행 기차 폭발. 13명 사망, 12명 부상1994년 8월 11일 토폴리-우라조보. 기차 충돌로 20명 사망, 32명 부상1996년 9월 26일 로스토프. 버스와 기차 충돌 23명 사망.1997년 6월 27일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행 기차 폭발. 5명 사망 11명 부상2003년 9월 3일 키슬로보드스크-미넬라늬보듸 행 기차 테러. 6명 사망 92명 부상.2003년 12월 5일 스타브로폴스크. 키슬로보드스크-미넬라늬보듸 행 기차 테러. 47명 사망 233명 부상2007년 8월 12일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행 기차 테러. 6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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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차 테러, 26명 사망 10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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