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순이를 아시나요
김상기
이들 입주 작가들로 구성된 '군산 개복동 예술의 거리 조성위원회' 주최의 뜻 깊은 전시가 이곳에서 5일부터 진행된다. 전시명은 '꽃순이를 아시나요'. 전시장소는 예술의 거리 내 대안공간(구 우일극장 앞)이다.
이번 전시는 개복동 화재 참사로 죽은 여인들을 추모하며, 예술가 자신들이 여성인권과 현대예술에 대해 묻고 답하는 사유의 계기를 만들어, 예술이 가진 소통의 기능에 충실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더불어, 현재 개복동의 빈 점포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이 지역의 낙후된 현황을 외부에 알리고, 예술의 거리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전시는 정체성, 소통, 가치, 미래의 4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정체성은 여성적 맥락으로 바라본 여성의 현재의 모습과 참회, 소통은 소통과 그 과정, 가치는 여성 속에서 현재의 문화적 가치, 미래는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의 여성의 존재 의미를 탐구한다. 개복동 입주작가 15명을 포함, 총 24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기간은 5일부터 12일까지다. 5일 오후 3시부터는 개막행사도 진행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주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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