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의 분양 안내 책자. 롯데건설은 서울지하철 7호선이 청라지역으로 2011년까지 연장된다고 홍보했다.
한만송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입주하는 상당수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와 건설사들의 허위·과장 광고로 인해 사기 분양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청라지구는 약 1775㎡에 3만 가구, 9만명 이상의 주민을 수용하는 지역으로, 국제 금융과 관광, 스포츠 도시로 개발된다. 서울과 인접해 연간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4조 900억원의 부가가치와 9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고 인천시 등은 밝혀왔다.
또한 인천시는 2007년 1월 인천시 교통정비중기계획(안)을 통해 지하철 취약지역인 부평구 청천동과 계양구 효성동, 서구 가정동을 거쳐 청라국제도시까지 서울지하철 7호선 추가 연장(안)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청라 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 '블루칩'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분양을 받은 상당수 주민들이 최근 토지주택공사와 시공사의 허위·과장 광고 등에 속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