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옆에서 본 마이산
정기상
탑사.
천지탑을 비롯한 수많은 탑을 관리하고 있는 절이다. 절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찾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안온하고 따뜻한 기운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마치 태극 안으로 들어선 느낌이 들어, 우주의 중심에 서 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음과 양의 기운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섬진강 발원지 용궁 샘.
대웅전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맑은 물이 샘솟고 있다. 부근이 온통 바위산이어서 물이 귀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솟구치는 물이 생명의 근원이 된다고 한다. 이물이 근원이 되어 남도 삼 백리를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을 이룬다고 한다. 마이산이 오묘한 산이라는 점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자연의 이치란 참으로 오묘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