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이상호 교수는 카자흐스탄 심장병 어린이 3명의 수술을 집도했다.
경상대병원
이상호 교수는 한국에서 선천성 소아심장질환 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지난해 등에도 베트남, 카자흐스탄, 중국의 환아들을 초청해 무료로 심장수술을 해준 바 있다. 환아들은 카자흐스탄 담당 소아과 의료진 두 명과 함께 입국해 경상대병원과 카자흐스탄 사이의 의료교류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경상대병원은 9년째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상대병원은 2001년 중국 연길 1500명, 2002년 몽골 우란호트 1600명, 2003년 우즈벡 타쉬겐트 1450명, 2004년 중국 치치하얼 1400여 명, 2005년 중국 내몽골 우란호트(과우전기병원) 1800여 명, 2006년 우즈벡 타쉬겐트 2000여 명, 2007년 캄보디아 프놈펜 3000여 명, 2008년 베트남 타이빙성 3000명, 2009년 필리핀 마닐라 3000여 명 등 해마다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이상호 교수는 "우선 아이들의 수술이 잘되고 경과가 좋아 건강한 모습으로 모국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는 것이 기쁘고, 이번 수술을 집도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많은 카자흐스탄의 어린이들이 모두 병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