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들의 세상을 향한 감동 몸짓

무용분야 '말아톤' 꿈꾸는 아이들... 필로스 장애인무용단 두번째 정기공연

등록 2009.12.17 09:34수정 2009.12.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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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필로스 장애인무용단 제2회 정기공연 포스터 중

필로스 장애인무용단 제2회 정기공연 포스터 중 ⓒ 필로스무용단


지적 장애, 발달 장애가 있는 초.중등 장애 아동들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장애아동 무용단 필로스(Philos) 장애인무용단(단장 임인선 대림대학 교수)이 12월 29일 오후 7시 안양 대림대학교 홍지관 대림아트홀에서 제2회 정기공연을 통해 세상을 향해 비상한다.

필로스장애인무용단이 '세상을 향해 비상하는 우리 아이들의 자유로운 몸짓'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치는 이날 공연은 성우 배한성 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1부 기념식에서 는 학부모들과 대림대학 사회체육과 자원봉사 교사들의 축하공연이 먼저 선을 보인다.


이어 2부 공연에서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1년간 일주일에 2번, 매일 1시간30분씩 맹연습을 통해 땀방을 흘렸던 장애아동들이 '꽃의 왈츠', 언덕 위로 펼쳐진 꿈동산을 표현한 '희망의 날개', 어린이들에게 활력을 갖게 해주는 '새들의 노래' 등을 선보인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기타리스트 배장흠, 휠체어 스포츠댄스 국가대표 김용우.김지영 선수, CCM 아티스트 송정미씨 등이 특별출연해 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공연을 할 예정으로 있어 한해를 마무리하는 장애아동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a  세상을 향한 장애아동들의 몸짓

세상을 향한 장애아동들의 몸짓 ⓒ 필로스무용단


a  필로스장애무용단의 지난해 첫번째 정기공연

필로스장애무용단의 지난해 첫번째 정기공연 ⓒ 필로스무용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춤을 추고있는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평생 무용을 해왔지만 이 아이들의 서툰 몸짓에 담긴 예쁜 무용을 본 적이 없습니다."

무용단 산파격인 임인선 교수는 "무용은 인간이 자신의 감정·사상을 몸짓을 통해 표현하는 예술"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서툰 몸짓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스어로 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진 '필로스' 의미처럼 많은 애정과 관심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로스 장애인무용단은 지난 2005년 정신지체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대림대학 장애아동 무용체육교실'이 모체로 1년 과정의 무용치료 과정을 마친 아이들의 자긍심을 되찾도록 해주기 위해 2007년 3월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무용단으로 창단했다.


특히 창단이후 이들은 복지시설과 학교, 병원 등의 찾아가는 공연과 국회, 안양시, 아시아특수체육학회 초청공연 등 그동안 20차례의 공연을 통해 이미 무용단으로써의 입지를 선보여 왔다. 또 많은 장애아동과 부모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D안양 #필로스무용단 #장애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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