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의 커피전문점학생들로 북적인다.
최슬연
21일 대학가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입구부터 많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이층으로 올라가봤다.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를 떠는 손님들도 있었고 혼자 온 손님들도 있었다. 그들은 저마다 노트북이나 책을 펴들고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옛날엔 다방이라 하면 만남의 장소로 통했다. 주로 다방에서 모임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새 다방 개념의 카페는 좀 다르다. 요즘 카페는 모이는 장소 외에도 각종 스터디 그룹이나 공부를 할 때도 이용된다.
평균적으로 커피 한 잔에 밥 한 끼 정도의 가격이다. 보통 대학생들의 한 달 용돈을 감안했을 때,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학생들이 도서관 대신 카페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40~50대 어른들은 카페 열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 밖에도 요새 카페 열풍을 반영하듯 이색 테마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카페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물어보았다. 그들은 "오전시간대를 제외하곤 항상 손님들로 테이블이 가득 찬다"고 답했다. 손님은 "20대의 여자 손님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하루 평균 방문 손님수를 물어보자 대답하기를 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