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보연합은 29일 오후 6시30분 KT 삼천포지사 앞에서 "KT 조태욱 노동자 원 근무지 복귀를 바라는 송년 촛불문화제"를 연다.
이 단체는 "지난 9월 30일 KT인천계양지사에 근무하던 조태욱 노동자가 경남 마케팅단 삼천포지사로 발령을 받고 10월 6일부터 삼천포지사로 출근하여 천막생활을 시작한지 3개월이나 되는 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태욱 노동자는 KT노조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고, KT노조의 민주노총 탈퇴과정에 민주노조를 지키기위해 활동한 경력이 있어 삼천포지사로의 발령은 노동운동 탄압 과정에 발생한 부당한 발령이기 때문에 원근무지로 복귀시킬 것을 KT사측에 요구하여 왔다"고 덧붙였다.
또 이 단체는 "더구나 발령 이후 사택 제공도 없으며, 노조사무실 이용도 못하게 하고, 삼천포지사 앞에서 천막을 쳐서 숙소로 이용하고 있는데 숙소 제공에 대한 지역단체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날씨가 추워짐에도 사측에서는 전기조차 제공을 못하게 하여 인근 상가에서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사천진보연합은 "지난 7일 열린 조태욱 노동자가 인천지방노동위에 청구한 부당발령관련 심사에서 삼천포로의 발령은 부당한 발령이라는 판결이 나왔다"면서 "KT사측에게는 인천지노위의 부당발령이라는 판결을 수용하고 조속한 시일안에 조태욱노동자를 원 근무지로 복귀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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