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세밑에 귀한 손님이 찾아 들었다.
이른 아침 전봇대가 사라진 순천만 농경지에서 열심히 볏짚을 헤치며 먹이를 찾고 있던 재두루미 13마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는 전 세계에 약 5500~6500마리 정도 생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제 보호조이고 멸종 위기종이다. 한강·임진강 하구와 철원지역에서 주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혹한기에는 일부 남쪽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현재,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에는 370여 마리의 흑두루미와 재두루미들이 월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 재두루미들의 도래는 기쁘고 특별한 일로 행운을 가져다 주는 두루미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0.01.01 14:36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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