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회장의 작품학에서부터 전통문양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맨 오른쪽의 두 작품이 일주일여의 시간이 걸렸다는 학이다.
김동이
- 작품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걸리는지?한 작품 하는데 소재에 따라 다르지만 작품만 들여다보고 집중해서 하면 하루 정도면 만드는데 일을 하다가 잠깐 쉬기도 하고, 담배도 한 대 피우다 보면 얼마나 걸릴지 대중없다. 섬세한 손길이 많이 간 학(鶴) 작품의 경우는 일주일 정도 걸렸다.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손이 엄청 많이 간 작품이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재료는 주로 어떻게 구하는가?예전에는 읍에 나가서 아무 한지나 구입해서 작품을 했었는데 요즘은 액자에 작품을 넣다보니 그런 종이로는 할 수 없고 전주에서 공수해 온 전통한지로 작품활동을 한다. 직접 전주의 한지공장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종이의 질이 다르다. 한지의 종류가 다양한데 한지가 얇아야 좋은 작품이 나오지 두꺼우면 작품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일반한지는 종이에 뼈가 있기 때문에 칼을 대고 자르면 뼈가 달려나와 깨끗하게 작품이 나오질 않는다.
(조각칼을 들어보이며) 칼도 일제품도 있고, 조각칼도 있지만 강철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강철이다보니 부러질 일도 없고 날카롭게 만들어 이 칼 하나면 어떤 작품도 만들어낼 수 있다.
- 작품을 할 때 밑그림은 그리는지?초기에는 그렸다. 밑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그림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밑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도 작품을 만든다. 하지만, 전체적인 균형이 중요한 작품은 밑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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