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입식에 참가해 직접 불씨를 지피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이날 "제1고로는 폴워스가 공급한 고로 가운데 가장 큰 모델로 최고의 기술력을 동원해 제작한 설비"라는 마크 솔비 사장의 말을 함께 전하면서 "제1고로는 내부용적 5250㎡, 최대직경 17m, 높이 100m의 대형 고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이 도입된 최고 설비"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경우 기존 고로에 비해 품질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설계 당시 국내 최대 용적으로 설계된 제1고로는 정몽구 회장의 환경경영 철학을 반영해 최신 친환경기술이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현대제철 측에 따르면, 일관제철소 제1고로는 전 세계 최초의 녹색제철소다.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가 항만에서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로 하역되고, 다시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로 이송되고, 제철원료 보관 저장고도 완전 밀폐형이란 설명이다. 개별공장 역시 최신 친환경설비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1고로 건설과정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1주일에 2∼3번씩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하거나, 본격적으로 설비 설치가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주말에도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재용 철강재 수입 비율 높아, 무역 불균형 해소 역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