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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보드 용자보다 언덕길 리어카 용자 ⓒ 이장연
지난 월요일 예고 없던 폭설 속에 모습을 드러낸 청담동 스노보드 용자. 그런데 눈밭에서 신나게 스노보드 좀 탔다고 '용자'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보다 매서운 강추위가 몰아친 7일 아침 목격한 이분이야말로 용자(용감한 사람)이라 해도 좋을 듯싶습니다.
인천계산초등학 교 앞 사거리에서 재활용품을 잔뜩 실은 리어카가 미끄러운 언덕길을 오르려다 맥을 못추자, 자동차에서 잽싸게 내려 리어카를 재빨리 밀어주고 신호가 풀리기 전에 차로 돌아온 이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