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에 톡 쏘는 알싸한 맛이 일품인 돌산갓김치다.
조찬현
톡 쏘는 알싸한 맛, 돌산갓김치 맛이다. 그 맛을 찾아 지난 12일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의 '동백식품'을 찾았다. 갓김치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던 김의자(52)씨는 갓김치의 참맛을 재현하고자 돌산 갓의 본고장인 돌산 평사리로 2년 전 아예 이사를 했다고 한다. 갓김치와 인연을 맺은 지는 12년째, 하지만 그 이전에 18년간 운영했던 식당(한정식)경험이 밑거름이 됐다고 한다.
돌산갓김치, 맛의 비결은 뭘까?입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은 천연조미료에 있었다. 양념에 별스럽게 육수를 사용했다. 다시마, 양파, 멸치, 무, 파뿌리 등의 천연재료를 끓여 육수를 만든다. 양파는 껍질 채 사용한다. 이렇게 끓인 육수와 찹쌀 풀을 쑤어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맛을 내는 비결이다. 고춧가루는 농협에서 적당히 매운 것을 고르고, 인공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