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야3당 '한진중 정리해고 반대'

민노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부신시당 공동대응 ... 시민대책위, 19일 결성

등록 2010.01.17 13:01수정 2010.01.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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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의 대규모 정리해고 명단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야 3당이 '정리해고 반대'를 위해 나선다.

 

한진중공업은 조선 수주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지난해 말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가 생산·관리직 30%(750여명)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까지 명예퇴직을 받았는데 35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은 오는 26일 정리해고 명단을 통지할 예정이다.

 

a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진중공업지회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해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펼침막을 들고 거리 행진하는 모습.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진중공업지회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해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펼침막을 들고 거리 행진하는 모습. ⓒ 금속노조 부양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진중공업지회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해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펼침막을 들고 거리 행진하는 모습. ⓒ 금속노조 부양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진중공업지회는 정리해고 반대를 내걸고 '부분파업'에 이어 거리 선전전과 집회를 벌이고 있다. 해고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공장 앞에서 천막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야3당이 '정리해고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부산시당은 '정리해고 반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3개 정당은 18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진보신당 부산시당은 "최근 일방적인 정리해고 발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부산시가 더 이상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부산시당은 "특히 야 3당은 이번 한진중공업의 대량감원 계획이 필리핀으로의 이전과 국내 사업 축소를 위한 전단계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한진중의 사업축소 및 해외 이전에 대해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할 것과 이에 근거한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중공업 대규모 정리해고 반대 및 서민경제 살리기 부산시민대책위'(가칭)'가 결성된다. 시민대책위는 19일 오전 한진중공업 영도공장 본관 앞에서 '결성 기자회견'을 연다.

 

이어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대표들은 이날 오전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2010.01.17 13:01ⓒ 2010 OhmyNews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부산시민대책위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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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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