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청의 영재교육
영재교육원
안양의 초·중학교 교육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특정지역 학생에게 편중돼있던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도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안양시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나섰다. 안양과천교육청은 17일 오후 체험 가능한 특수치료센터인 '행복학교 덕천빌리지'를 덕천초교에 개관한데 이어 22일에는 박달초교에 '만안영재교육원'을 개원한다.
안양시 안양7동 덕천초등학교에 문을 연 '행복학교 덕천빌리지'는 6억 원의 대응투자 예산을 투입하여 특수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민,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만들어진 체험학습장이다.
'행복학교 덕천빌리지'는 6칸의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공간으로 과학과 미술, 음악, 체육 등의 치료 및 놀이영역은 물론, 진로교육과 직업교육 지도상담도 진행한다. 앞으로 관내뿐만 아니라 군포·의왕 등 안양 주변 특수교육 대상자들에게도 개방된다.
체험실은 테마별로 구성돼 있는데,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학생의 신체와 운동 발달을 촉진시키는 놀이체험실, 악기의 소리를 느끼고 즐기며 음악치료를 하는 음악놀이 체험실, 만들고 꾸미는 미술 체험실, 빛과 색을 통한 시각 체험 및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사진촬영실, 3D 영상 및 스스로가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연 관람실 등이 있다.
또 작업치료, 물리치료, 감각통합치료 등을 할 수 있는 행복치료실과 언어치료 및 학부모 상담을 할 수 있는 진단실 등이 함께 있어 체험을 통한 치료지원, 특수방과후학교 운영, 제과제빵이나 바리스타교육 같은 직업전환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